관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외국이 돈을 내는 거잖아?”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본 Walter Masterson의 영상, *“Tariffs Explained to MAGA by a Professional Importer/Exporter”*를 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큰 오해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영상 속 수입업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관세는 외국이 내는 게 아닙니다. 수입자가 냅니다.”
쉽게 말해, 중국에서 들어온 물건에 관세가 붙으면 그 돈을 내는 건 미국 세관 앞에 선 미국 수입업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니죠. 수입업체는 그 비용을 물건 가격에 포함시켜 판매합니다. 결국 가게에 진열된 제품 가격이 오르고, 그 차이를 메우는 건 바로 소비자입니다.
이 흐름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물건이 해외에서 들어옴
- 세관에서 수입업체가 관세를 지불
- 가격 인상 → 소비자가 더 비싸게 구매
- 최종 부담자는 소비자
그래서 “관세로 외국이 손해 본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드물게 수출업체가 가격을 낮춰 부담을 덜어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비용을 짊어진다고 보는 게 현실입니다.
관세의 효과도 마냥 좋은 건 아닙니다. 특정 산업을 잠시 보호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구매력 감소, 공급망 혼란, 그리고 무역 보복 가능성 같은 부작용이 큽니다. 당장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를 찾거나 소비를 줄이게 되고, 이는 경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게 되죠.
Walter Masterson의 영상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관세는 외국이 아니라,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다.”
다음에 누군가 관세 이야기를 꺼낸다면, 이 현실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xwZT_nisx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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