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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터 중국 배터리 공장 유럽에서 가동

북한산 종이호랭이 2024. 9. 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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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터리 시장이 주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대규모 생산 확대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부터 몇몇 주요 중국 기업들이 새로운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며,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고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전망입니다.

- CATL, 선두에서 주도

중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은 이번 확장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CATL은 현재 헝가리에 100 GWh 용량을 목표로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내년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CATL은 이미 독일에 8 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유럽 제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 Gotion과 AESC, 유럽 내 사업 확장

또 다른 중국 기업인 Gotion High-Tech 역시 유럽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Gotion은 현재 독일에서 5 GWh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이를 20 GWh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한편, 중국-일본 합작 배터리 제조업체인 AESC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각각 30 GWh 용량의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며, 프랑스 공장은 내년 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Svolt와 EVE Energy도 가세

Svolt Energy와 EVE Energy 역시 유럽 배터리 시장의 급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Svolt는 헝가리에 28 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라인과 독일에 24 GWh 규모의 생산 라인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유럽 배터리 시장 내 존재감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 장기 계약 및 수요 증가
이들 중국 제조업체 대부분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새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 영향 

이들 공장에서 확인된 총 생산 능력만 해도 245 GWh에 이르며, 이는 60 kWh 배터리 팩을 장착한 전기차 약 40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이러한 중국 배터리 생산의 급증은 유럽 시장 내 경쟁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그 강도가 급격히 상승할 전망입니다.

유럽은 이러한 새로운 생산 능력의 급증에 대비하고 있으며, 중국 제조업체들의 영향력 증대에 따라 배터리 시장의 지형이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hare of the EU battery market. SN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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