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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희망을 거는건 무리 아닐까

북한산 종이호랭이 2022. 3.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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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79644

 

유럽서 15년 만에 새 원전 돌아간다... 핀란드, 1.6GW 짜리 시범 가동

핀란드가 유럽에서 약 15년 만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기로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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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 언론의 원전 사랑. 이해가 안간다.

앞뒤내용 다 잘라 먹고 원전 한다 이것만 타이틀로 잡음. 볼때마다 진짜 한심하다.

그래도 100세 인생이라는데 고작 몇 년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잊었나? 아니면 잃어버리기를 바라는건가.

 

 

 

핀란드 원전 가동으로 본 원전의 현실은 빈약 하기 짝이 없다.
올킬루오토 3호기의 가동시작을 두고 ㅈ선 같은 사이비 언론은 유럽에서 원전이 부활한다는 선동성 기사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이 원전이 얼마나 천덕 꾸러기 였는지는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올킬루오토 3호기(아레바 EPR 1600)는 2000년 첫 건설계획 신청이 발표되었고, 건설허가는 2005년에 났다고 한다.

신청부터 따지면 23년이 걸렸다는 말이고, 건설허가부터 생각해보면 무려 18년의 시간을 보내고 가동되는 상황이다.

초기 30억유(한화 5조)로 추정되던 건설비용은 최종적으로 110억유로(한화13조)가 들었습니다. 이게 머선일이고.

완전 4대강 뺨때리네.

같은 형태의 노형인 아레바의 EPR1600은 이외에도 플라밍빌, 힝클리포인트에서도 공기지연과 건설비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증권사 리포트도 있었다. 수시로 우리나라 언론에 나오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도 마찬가지다.

한때 이런거 저런거 잘 만들던 웨스팅하우는 사모펀드에 인수 되었다고 하고, 아레바도 부도나 다름 없는 상태라서 국영 유틸리티인 EDF에 원전건설 사업부가 인수되다.

원전이 탄소를 상대적으로 작게 배출하는 발전설비는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할 비용과 건설비용, 엄청난 위험성, 긴 시간은 분명 현저하게 낮은 경제성을 설명하는 도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탄소중립시대는 누가뭐라해도 이미 현실인데 원전만 강조하는 우리나라 무당 정치권과 조중동같은 이익선동 언론의 설명처럼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없다. 속지말자 오늘도. 시대는 결국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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