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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 전략 최종본 발표

북한산 종이호랭이 2023. 6.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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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소 전략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수소의 생산과 사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6월 '수소 에너지 어스샷(Hydrogen Energy Earthshot)'이라는 청정수소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청정수소의 제조 단가를 1달러/kg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천연가스 개질법으로 만들어지는 회색수소이며, 제조 단가는 2달러/kg 정도이다.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전해법이나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적용한 천연가스 개질법 등으로 만들어지는데, 제조 단가는 4~6달러/kg에 이른다.

미국은 청정수소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청정수소 관련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에 총 1억6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인프라 부양법안에는 수소 허브 구축과 수소 생산 보조금 등을 포함한 수소 관련 예산이 약 80억 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미국은 인프라법 시행을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3.88GW의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여기에 민간투자를 고려하면 청정수소 생산 설비는 최대 18.16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수소 전략은 수소의 사용 분야도 다각화하고자 한다. 현재 미국에서 소비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석유 정제와 암모니아 제조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미국은 이외에도 교통용, 발전용, 난방용 등 수소의 사용 분야를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교통용 수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 연료전지차량(FCV)을 보유하고 있으며, FCV 보급을 위한 인센티브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수소를 이용한 중·대형 차량과 선박, 항공기 등에 대한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유럽,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세계적인 수소 경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은 수소의 생산과 사용을 확대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소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미국의 수소 전략은 수소 산업의 성장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문링크:

US unveils National Clean Hydrogen Strategy and Roadmap

https://www.h2-view.com/story/us-unveils-national-clean-hydrogen-strategy-and-road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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